요세미티 국립공원에 가다
언제부터인가 나의 맥북 바탕화면에 자리잡은 요세미티를 보면서 멋있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엘에이에서 운전으로 7시간 정도면 가는 거리에 있었다.
작년에 샌프란시스코도 운전으로 7시간정도 걸렸었는데 요세미티가 근처에 있다는 것도 몰랐다니 미국은 참 넓다.
흔히 미국의 3대 국립공원하면 크랜드캐년, 옐로우스톤, 요세미티가 있는데 대자연이라는 말이 실감날 정도다. 미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국립공원이자 재 방문율 1위, 영국 BBC 선정-죽기전에 가봐야 할 곳으로 뽑힌 여행지로도 유명한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해발고도 4,000~6,000m로 한라산1,950m의 2배이상 크기다.
반나절넘게 등산을 해야한다는 부담감에 휴가를 길게 받으면 가야지라고 생각했었는데 캘리포니아 온지 2년만에 요세미티 국립공원으로 향했다.
유네스코 자연유산에 등록된 요세미티는 캘리포니아 여행에 필수 코스로 뽑히며, 요세미티 밸리와 같은 가파른 암벽이 많아 세계 암벽 등반가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곳 중에 한 곳으로 꼽혀서 연간 3백만명의 방문률을 자랑한다.
나는 공휴일에 와서 그런지 방문객이 많아서 입구에서부터 차가 막혀서 평일날 올걸 하고 후회했다
올라오고 보니 화강암 절벽과 계곡들로 이루어진 절경이 그랜드캐년과 맞먹는 장관이 펼쳐졌다.
빙하가 녹으면서 생긴 호수, 폭포, 계곡을 보면서 다시한번 대자연에 감탄했다.
요세미티는 인디언 부족명으로 “죽이는자들(Those Who Kill)” 이라는 말로,요세미티 족들은 그 주변 지역의 부족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 였다고 하는데 여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캘리포니아는 햇볕이 강해서 어딜가든지 선글라스가 필수인데 요새미티 또한 햇볕이 강하기때문에 선글라스는 필수다. 가끔 한국에서 오신분들은 선글라스를 가지고 오지 않아 관광하는데 불편해 하는 모습을 봤었다.
그리고 국립공원 위로 올라갈수록 화장실 시설이 불편하기 때문에 입구에서 해결하고 오는것을 추천한다.
나는 관광할때마다 마그네틱을 모으기때문에 입구에서 하나 구매했다.
보통 미국에서는 애완견을 많이 키우기 때문에 관광지에 갈때마다 애완견과 함께 오는 모습을 많이 보게된다.
이 곳은 하프돔인데 저 가파른 절벽을 많은 사람들이 오르내린다. 나는 저기에 목숨걸 자신이 없기에 구경만 하기로 했다 ^.^
요새미티 중턱에 주차를 하고 요세미티 밸리로 향했는데 1월인데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춥지 않았고 숲이 무성했다.
한시간정도 둘러보면서 천천히 올라왔더니 목이 마른나머지 폭포앞에서 이상한 컷을 시도해 봤다 ㅎㅎ
나는 1월에 방문했는데 눈이 녹는 봄철인 5월과 6월에 곳곳의 폭포가 더욱 아름답다고 한다.
드디어 떨어지는 폭포를 가까이서 보게 되었는데 여름보다는 폭포가 적게 떨어지지만 그래도 멋있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1박2일의 여행일정이라서 다 볼수 없었지만 좋은 추억과 사진도 남길수 있어 행복했다. 다음에 시간이 된다면 다시 오고싶은 곳이다.